저는 국밥에 소주 좋아하는 아저씨지만 사실 밥보다 빵파입니다. 입맛은 얼라 입맛이라 단것도 좋아하고 고기도 좋아하고 그래서 살이 안 빠지는가 봅니다. 근데 또 베이킹까지 하려면 시간도 많이 들고 귀찮기도 하고 오븐도 필요한데 일이 굉장히 커지죠. 그렇다고 전부 사 먹자니 요즘은 빵도 비쌉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마늘빵을 만들어 먹어 볼랍니다.
손님 왔을 때 간단하게 대접하기도 좋고 애기들 간식해 주기도 편하고 파스타에 곁들이기도 괜찮죠 그리고 사 먹는 것보다 훨씬 싸답니다. 단 5분이면 만들 수 있는 마늘빵 한번 만들어 보실까요? 일은 에어프라이기가 다 하니까요.
마늘빵 재료
바게트나 식빵 빵집에서 한 봉지 사 오시면 됩니다. 통 바게트를 파신다면 빵집에서 컷팅해주시니까 잘라달라고 하면 됩니다.
버터 한 개 사 오세요. 버터는 활용하기 굉장히 좋으니 집에 하나쯤 있어도 좋죠. 그래도 싫다 하시는 분은 마요네즈로 하시면 됩니다.
꿀, 설탕, 올리고당, 알룰로스 중에 하나 있으면 됩니다.
다진 마늘 필요합니다. 통마늘 빻아서 만드는 게 저렴하고 좋지만 귀찮으니 그냥 사 오셔도 좋죠. 다진 마늘은 세상 모든 음식에 넣어 먹을 수 있으니까 있으면 좋습니다.
파슬리 한통 작은 거 있으면 좋아요. 이것도 뭔 맛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깨와 비슷하게 퀄리티 높이는 용도로 씁니다.
만드는 법
아저씨는 그램 수 필요 없습니다. 감으로 때려 넣으면 됩니다.
우선 두 숟가락정도 되는 버터를 레인지에 적당히 돌려서 녹여줍니다. 버터를 안 쓰시면 그냥 마요네즈 넣고 넘어갑니다.
저는 집에 꿀이 있으니 꿀 한 숟갈 정도 넣습니다. 설탕, 올리고당 상관없고 입맛에 따라 더 넣어도 됩니다. 근데 너무 달수도 있고 살찌니까 적당히 넣습니다. 뭔 간장 같은 느낌이지만 꿀입니다.
다진 마늘 두 숟가락 정도 넣습니다. 저는 마늘을 좋아하니까요.
정갈하게 소분되어있었지만 어찌어찌 쓰다 보니까 망가졌습니다. 어쨌든 다진 마늘은 이렇게 소분해서 보관하면 좋습니다.
적당히 때려 넣고 잘 섞어 줍니다.
빵에 펴 바르고 트레이에 담아 에어프라이기로 들어가면 됩니다. 식빵에 해도 좋습니다.
에어 프라이기에 180 놓고 8~10분 정도 돌려줍니다. 저희 집 에어프라이기는 약하기 때문에 10분 해줍니다.
미리 예열해라 하시는데 아저씨는 귀찮은 거 모릅니다. 그냥 해도 맛있습니다.
뭔가 좀 덜 익은 것 같다, 좀 더 바삭했으면 좋겠다 하시면 1~2분 더 돌리시면 됩니다.
그럼 바삭하고 맛있는 마늘빵 완성! 인 줄 알았는데 파슬리를 까먹었습니다.
아까 소스에 같이 넣고 섞었어야 했는데 까먹었습니다. 그치만? 그냥 뿌려도 상관없죠
어때요 맛있어 보임이 확 달라졌죠?
이번엔 마요네즈로 해봅니다. 버터 대신에 넣으면 되고 나머지는 똑같습니다.
전부 취향껏 넣으시면 됩니다. 요리는 오답은 있지만 정답이 없어요. 자기 입맛에 맞는 게 답이죠! 그러니까 중간중간 간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맥주잔에 담겨있지만 흑맥주 아닙니다. 커피는 아아죠.
하지만 맥주안주로도 제격입니다!
진짜 별거 없이 뽐낼 수 있는 마늘빵이었습니다. 마늘 냄새가 좀 난다는 것은 단점이지만 나만 좋으면 상관없죠.
그치만 집에서 데이트 중에 먹는다면 이는 닦으세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길 바라며 아재 이라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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