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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먹자!

그런의미에서 닭볶음탕! 간단하고 쉽게 해먹자

by 이라택 2025. 1. 15.

자고로 닭은 튀겨야 제맛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집에서 하기엔 닭볶음탕이 훨씬 쉽고 편하죠.

사실 마눌님이 해달라고 노래를 불러서 했습니다.

집에 있는 야채, 떡, 소시지나 어떤 것도 잘 어울리니 남은 재료들 해치우기도 좋죠.

어찌 되었든 매콤 달콤한 게 술 한잔 하기에도 좋고 그냥 밥에도 뚝딱 해치울 수 있는 닭볶음탕을 해볼까 합니다.

 

닭볶음탕 재료

2~3인분 기준입니다.

아저씨는 그램 수 같은 건 필요 없습니다. 감으로 때려 넣으면 됩니다.

 

닭 한 마리 정육점에서 몇 명이서 먹을 거고 닭볶음탕 할 거라 말씀하시면 적당한 호수로 알아서 잘라주실 겁니다.

감자나 고구마 2개 정도 실한 걸로 챙겨 오세요.

당근 반 개 저는 당근을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에 안 넣을 겁니다. 

양파 적당한 걸로 1개

파, 다진 마늘 사서 집에 소분해서 쟁여두세요. 편합니다.

깨한통 사 오세요. 무슨 맛이 바뀌는지는 모르겠고 대부분의 요리 마지막에 뿌려주면 뭔가 퀄리티가 높아 보이니까요.

미림이랑 닭볶음탕 소스하나 사 오세요. 고추장, 간장, 고춧가루, 올리고당, 마늘 등등 넣고 만들면 되지만 그건 고수가 되고 나서 만들면 됩니다.

버섯이나 소시지등 좋아하시는 것도 넣어도 됩니다.

만드는 법

-야채를 잘 씻고 먹기 편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감자가 없어서 고구마 넣었습니다. 고구마의 단맛이 감자보다 나을 때도 있어요.

 

-손질된 닭을 흐르는 물에 씻어 줍니다. 뭔가 지저분한 게 있는 것 같다 싶으면 씻으면서 제거해 주세요.

(당면이나 떡을 넣으실 분들은 미리 불리고 끓여주세요.)

 

-잡내 제거로 우유에 담가놓았다 끓이기도 하는데 귀찮고 시간 없으니까 바로 한번 끓여줍니다.

무슨 월계수잎이니 통후추 이런 거 같이 넣고 끓일 수 있는데 그런 건 아저씨집에 없습니다.

 

-적당히 끓어서 불순물이 올라오면 찬물에 한번 씻어서 제거해 줍니다.

-다시 닭이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야채와 소스, 미림 조금을 때려 넣고 끓여줍니다.

소스가 입에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너무 매우면 올리고당 넣으시고 너무 달면 고추장이나 고춧가루 넣어주세요.

감칠맛이 좀 부족한 것 같다 싶으면 다시다나 마늘 때려 넣어주세요. (다시다 미워하지 마세요. 최고입니다.)

우리는 항상 조금씩 넣고 간을 보셔야 됩니다. 이런 것들이 쌓여서 요리 고수가 될 거라고요.

 

 

-파 대충 썰어서 넣어주시고 당면과 떡을 넣고 자작하게 졸여주면 끝입니다. 

 

사실 당면 까먹고 있다가 넣어 달래서 늦게 넣었습니다.

생당면 때려 넣었는데 괜찮습니다. 익을 수 있게 밑으로 깔아주세요.

순서는 상관없어요. 요리는 맛있기만 하면 장땡입니다.

 

-마지막으로 깨 조금 뿌려주면 퀄리티도 좋아집니다.

저는 까먹어서 못 뿌렸습니다.

 

 

매운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청양고추나 불닭소스를 넣어도 좋습니다. 저는 맵찔이라 매운 건 잘 못 먹어요.

대체 한국사람들은 왜 그리 매운 거에 환장하는 걸까요.

오늘도 칭찬받으실 분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혼자라도 좋죠!

아직 저녁메뉴 못 고르셨다면 자고로 닭은 튀겨야 제맛인데 맛있는 닭볶음탕 한번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럼 이만 아재 이라택이었습니다.